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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는 집앞의 밭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전에 논으로 사용하던 곳이라 흙을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잘 빠지지 않고 고여 고구마를 심기에는 적당하지 않았다. 고구마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기도 했다.
올해는 큰아버지께서 사용하는 밭에 한켠에 우리에게 고구마를 심으라고 하셔서 덕분에 올해는 그곳에 고구마를 심게 되었다.
큰아버지께서 로타리를 미리 해주신다고 해서 로타리 하기 전에 토양살충제인 굼벵이약을 구입해서 몽땅 뿌렸다.
로타리 후에 만들어진 두렁에 비닐만 덮으면 되었다.
그리 크지 않은 밭이라 비닐 덮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침 비가 온다고 해서 비오기전날 큰아버지와 함께 고구마 순을 구입하러 갔다. 한다발에 6천원이라고 해서 20다발을 구입했다.
고구마순을 가져와서 큰아버지와 반 나눠서 비가 온다고 한 날 아침 6시부터 나와 심기 시작했다. 고구마 심기보다 심은 후 흙을 덮는일이 시간이 많이 걸렸다. 8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가 많이 오기전에 끝내야 한다. 땅이 질척거리면 이동하기 불편하니..
11시쯤 흙덮기까지 모두 끝났다.
비가 꽤 와서 고구마는 죽지 않고 잘 살 듯 하다.
고구마를 심은 후 햇빛이 뜨거운 날이라 고구마들이 비실비실하지만.. 곧 괜찮아질것이다.
오늘 내린 비로 시들었던 고구마들이 모두 다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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