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올해 초 부모님 집을 이사하면서 집앞에 태양광을 바로 설치했다.
설치업체에서 처음에 지붕에 설치하려고 하길래 지붕에 설치하면 지붕 누수 위험때문에 안된다고 했더니 집앞에 기둥을 세우고 집앞에 세웠다. 지금은 태양광을 설치한지 3달째이고 큰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 겨울에는 태양광으로 발전하는 전기량이 적어 만드는것보다 사용량이 더 많았다. 봄이되고부터는 전기가 조금씩 모이고 있다.
현재 태양광이 설치된 부분은 비가오면 태양광 판넬의 사이로 빗물이 떨어져 태양광 판넬 아래가 물바다가 된다.
판넬이 기울어져 빗물이 내려오면서 중간에 틈으로 물이 떨어진다. 세로부분의 틈은 빗물이 별로 떨어지지 않는것 같다. 중간에 가로부분의 틈에서 흘러 내려오는 빗물을 해결하면 그 아래에 빗물이 그리 많이 떨어지지는 않을것 같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을것도 같고..
태양광 판넬 중간의 틈부분에 비가 떨어지는걸 방지하는 방법을 유튜브에 찾아보았는데 틈을 막는 방식이라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PVC 관을 반으로 잘라 고정하면 빗물이 한쪽으로 모아서 떨어질것 같았다. 마침 집에 남는 관이 있어서 설치하려다가 보기 안좋기도 하여 비슷한 다른 방식을 찾아보았다. 예전에 집 지을때 판넬의 끝에 마감재를 구입해놓은게 있는데 설치할 공간을 보니 어느정도 맞아보인다.
판넬 빗물받이를 가져다가 끼워보았다. 약간 여유 공간도 있어서 튼튼하게 고정만 하면 빗물을 한쪽으로 흘려내려보낼 수 있을것 같다.
고정할 ㄱ 자 형태의 블라인드 브라켓이 마침 남은게 몇개 있어서 시험관에 빗물받이를 고정했다.
빗물받이는 아래쪽으로 내려가도록 약간 경사를 주었다.
몇일전에 비가왔다.
판넬 아래로는 물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많은 비가 아니어서인지 땅도 젖지 않았고..
빗물은 텃밭쪽으로 물이 모아져 흘러내린다. 그 아래에 물통을 놓아 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